맑고 푸른 가을 하늘과 선선한 바람으로 많은 인파들이 홍대 거리를 찾고 있습니다. 핼러윈데이 시즌까지 겹쳐 제법 시끌벅적한 주말이 될 것 같은데요. 그러나 작년 이태원 참사 이후 핼러윈에 자체에 대한 관심이나 열기는 많이 꺾인 듯합니다. 대다수의 국내 유통업계가 지난해와 달리 올해 핼러윈과 관련된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기로 한 영향도 있을 것 같고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상황에 개념없는 돈벌이를 위한 핼러윈 행사로 비칠 가능성도 농후하기에 스스로 몸을 사리는 결과는 아닐까 싶은데요. 홍대 거리도 핼러윈과 관련된 분위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사회 전반의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렇게 활동하기 좋은 주말에 연인과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나누며 즐기는 것도 삶에서 중요한 부분일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