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3월에나 볼 수 있는 봄장마가 2월에 찾아온 듯 며칠째 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른 봄이 찾아오면 여름도 그만큼 빨리 오고 무더위의 기간도 길어지지 않을까 싶어 벌써부터 걱정스럽니다. 아무래도 화훼업계는 여름이 비수기인 탓에 더위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힘든 시기도 길어지기 때문이겠죠. 이른 봄이 올 듯 따스했던 기온은 다시 겨울로 회귀하는 듯 급격하게 떨어져서 하루 종일 쌀쌀한 느낌이 듭니다. 눈발까지 날리고 있는데요. 이 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오늘은 차분하게 빗소리를 맞으며 작업 모드에 빠져들어야 하겠습니다. 홍대꽃집 아도니스의 여친을 위한 미니 졸업식꽃다발 연출입니다. 너무 큰 볼륨의 꽃다발이 부담스럽다며 한손에 들고 사진 찍기에 좋은 볼륨의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