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도 서서히 말로 접어들며 어느새 이달의 마지막 수요일이 되었습니다. 세월의 흐름은 너무도 빠르고 머릿속의 기억은 점점 힘을 잃어가니 시간의 속도는 더욱 가팔라지는 느낌입니다. 절기상 상강이 지났지만 오늘도 상당히 포근한 날씨가 될 것이라 생각되고 외투가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 한낮 온도인데요. 내일 서울 지역에 비소식이 있어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근길에 커피 전문점에서 풍기는 고소한 원두의 냄새가 마포꽃집 아도니스의 후각을 자극했지만 커피를 끊은 지 3년이 넘어버린 상황인지라 내가 아는 그 커피 맛이려니 생각하고 빠르게 지나쳐왔네요. 요즘 같은 가을엔 따스한 커피나 차가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점심 식사 후 가벼운 티타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