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잠자리가 편안하셨는지요. 자다가 너무 더워 깨워본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은 탓에 이른 새벽의 숨 막힘은 낯선 경험이었는데요. 편안한 안방 침대를 포기하고 에어컨이 열심히 돌아가는 거실의 쇼파에서 남은 잠을 청했는데요. 오늘도 불볕더위는 이어질 것 같습니다. 낙농가가 우유 회사에 파는 원윳값이 리터당 88원으로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인상되었는데요. 세계에서 비싸기로 유명한 한국의 흰 유유는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슬금슬금 인상의 길을 밟을 것입니다. 당연히 우유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다른 업체들의 제품들도 도미노 인상이 예상되는데요. 그보다 더 큰 문제는 2026년이 되면 미국 유럽산 무관세 우유와 유제품이 한국으로 몰려들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국산 우윳가격이 얼마큼 인상되는지는 그다지 피부로..